[독일통신원] 이탈리아發 코로나19 독일무역에 심각한 영향
[독일통신원] 이탈리아發 코로나19 독일무역에 심각한 영향
  • 파울 바움게르트너
  • 승인 2020.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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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신원)파울 바움게르트너
(독일 통신원)파울 바움게르트너

[독일=파울 바움게르트너] 최근 독일 상공회의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점점 세계 무역에 불확실성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독일 지역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가 연기되고, 대부분의 회사 직원들은 본사에 머물러 있는 등 이탈리아 이외의 기업에게도 전파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상공회의소(DIHK) 대외무역책임자인 트라이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의 세계수출시장은 수많은 무역 분쟁과 함께 투자가 축소되고 등 나쁜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요약했다.

그는 또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수출 지향적 독일 기업들은 상당한 경제적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독일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며, 독일에 기반을 둔 5,000개가 넘는 기업들의 생산라인이 ​​몇 주 동안 중단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이태리 북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현상은 이탈리아의 경제에 많은 영향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독일 수출업자들에게도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 시킨다”고 지적했다.

트라이어는 “지금까지는 회사가 현장에서 직원들을 위해 보호 조치로 일관했지만 공급망이 중단되면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이며, 더 지속될 경우 이탈리아와 독일간의 무역이 중단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상공회의소 대외무역 총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이탈리아는 독일의 5번째로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1억2천5백만 유로가 넘는 필수 산업제품들이 매일 양방향으로 알프스를 왕래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 세계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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