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와카야마제철소 고로 1기도 ‘휴지’
일본제철, 와카야마제철소 고로 1기도 ‘휴지’
  • 정강철
  • 승인 2020.0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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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 제철소 폐지 등 생산능력 감축·수익 개선 적극 '실행'
사진=일본제철

일본제철은 최근 히로시마현 쿠레제철소의 용광로 휴지와 2023년 9월 최종 폐쇄를 발표한데 이어 7일 와카야마제철소의 고로 2기 중 1기를 2~3년 내에 휴지하기로 했다. 이 고로의 생산능력은 일본제철그룹의 국내 조강생산능력 5400만톤의 약 5%, 270만톤이다.

일본제철은 7일 4~12월 결산 등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쿠레제철소 폐쇄, 와카야마제철소 고로 1기 휴지 등을 포함해 여타 설비의 가동 중단 등으로 국내 생산능력을 500만톤 줄이는 반면 효율성 향상으로 1천억엔의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이 과감한 감축 결정을 내린 근간에는 보호주의 확대와 중국, 한국 등 아시아의 성장, 특히 중국 기업들의 존재가 압도적임에 따른 경쟁력 저하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제철 중요 관계자는 일본 제조업의 대표 격인 철강업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래를 통찰해보면 당사의 생산능력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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