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스크랩 급락조정 vs 美대형·일본산 하락제한…공수 전망 엇갈려
[초점] 철스크랩 급락조정 vs 美대형·일본산 하락제한…공수 전망 엇갈려
  • 김종혁
  • 승인 2024.08.2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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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제공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이번주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컨테이너 철스크랩 하락이 뚜렷한 데 비해 대형모선은 비교적 고가에 형성되고 있다. 일본산도 수요 부진과 엔 환율 상승 등을 배경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중량 기준 50만 원대를 유지하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형세다. 공급사와 수요사 간에는 향후 전망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에에서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다수의 계약을 통해 HMS No.1&2(80:20) 등급 계약 가격은 공히 360달러대로 내려갔다. 대표적으로 최대 수출 기업인 심스그룹은 이시다스(ICDAS)와 미국산을 CFR 360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작년 10월 말(350달러) 이후 가장 낮다. 또 유럽산은 IDC와 355달러에 2만2000톤을 계약했다. 

수요와 공급사 간에는 앞으로 방향을 놓고 대립하는 형세다. 수요, 즉 철강사들은 시장 침체, 상대적으로 낮은 빌릿 가격을 이유로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넣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공급사들은 370달러 이하로 판매하기 어렵고, 현재 손실 상태에 있다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현재를 저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무역업계의 이번주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하락이 뚜렷했다. 미국 HMS No.1&2(80:20) 등급은 컨테이너(40피트) 기준 대만향 최저 330달러에서 345달러에 형성됐다. 최저가 기준 이번주에만 10달러 이상 급락했다. 이에 비해 시세 기준이 되는 대형모선은 베트남향 380~385달러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전과 비교하면 5달러 내외 하락한 정도다.

일본은 상대적 고가를 유지하면서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아시아 장세도 확연히 꺾였다. 한국과 동남아 수요는 부진이 계속되고, 일본 동경제철은 이달 2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내수 구매 가격을 인하했다. 

오퍼는 여전히 전세계 최고다. HS(중량)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385~390달러로 나타났다. 한화 기준 약 51만7000원이다. 국내 중량 등급과 비교하면 거의 10만 원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대만향은 이보다 낮은 377달러(50만3000원)으로 제시됐다. H2(경량)은 베트남향 360~365달러(48만4000원), HMS No.1&2(50:50) 등급은 대만향 352~355달러(47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9월 시장을 놓고 향방을 어느 한쪽으로 예단하기 어렵다. 철스크랩만 놓고 보면 하반기 들어 계속 조정을 받았다. 바닥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반대로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은 수익성에 압박을 받는 만큼 인하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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