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지표인 미국 철스크랩(고철) 가격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공급사를 중심으로 철스크랩 물동량 감소로 인해 상승을 예상하는 반면 철강 시장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점치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내 발생량 부족으로 공급은 빠듯한 실정이다. 7월 저점을 다지고 상승으로 전환할 것이란 의견이 앞서 제기됐다.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철강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약세로 전망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하락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경우는 드물다. 8월 약세가 이어지더라도 9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서부 지역의 수출 가격은 아시아향 컨테이너(40피트) 기준 HMS No.1&2(80:20) 오퍼는 CFR 톤당 347~350달러로 최근 1개월간 변동이 크지 않다. 실제 성약은 345달러 수준에 이뤄지고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대만은 제철소들의 감산과 반제품인 빌릿 가격이 경쟁력이 있게 나오고 있다. 철스크랩에는 약세 요인이다. 대표 제강사인 펑신강철은 이번주까지 8주 연속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말에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 지역의 수출 가격은 최근 튀르키예 성약을 기준으로 HMS No.2&2(80:20) 기준 390달러에 대형모선 3척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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