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강판, 유통가 2년 만 상승 원료가 전가
일철·야마토, H형강 등 유통용 판매가 ‘동결’
스틸코드 판매 부진, 타이어 수출, 국내 판매 감소
공영제강, 美 빈튼스틸 철근 생산능력 확충
공영제강은 19일 미국에서의 철근 생산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인수해 자회사화한 텍사스주 소재 빈튼스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연간 철근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만톤 대비 20% 증가한 3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공장 건설에는 총 2억3천만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하며 2027년 이후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미국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의 갱신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구조용으로 사용하는 철근 등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긴급 감산을 결정한 공영제강은 인구감소 등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국내 건설용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워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으며 미국 외에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다.
STS강판, 유통가 2년 만 상승 원료가 전가
건설자재, 가전,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하는 스테인리스(STS) 강판 유통가격이 2년여 만에 상승했다고 20일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원료인 니켈(Ni)과 크로뮴(Cr)의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일반 유통(미세우리) 시장에 전가되는 모양새다.
유통업체들은 인건비 상승 등 추가 가격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 수요의 침체, 수입제품의 유입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철·야마토, H형강 등 유통용 판매가 ‘동결’
일본제철은 18일 유통(미세우리) 판매용 및 외법H형강, 프로젝트용 H형강 7월 계약분 판매 가격을 전월과 같이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철은 소속 판매점 모임인 도키와회의 6월말 H형강 재고량이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인 22만900톤으로 약간의 과잉감이 있다고 판단,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속하는 한편 가격도 동결키로 했다.
한편 형강 제조 대형사인 야마토스틸 역시 8월 출하분(7월 계약분) 유통 판매용 H형강 및 일반형강(C형강, I형강 등) 가격도 동결키로 했다.
전기료 등의 비용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건설용 강재 수요가 둔화돼 일단 판매가를 동결해 제품 시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스틸코드 판매 부진, 타이어 수출 및 국내 판매 감소
타이어보강용 스틸코드가 북미용 타이어 수출 둔화에 국내 수요 역시 저조해 전반적인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간철강신문이 19일 전했다.
국내 자동차 타이어 수요는 신차용은 물론 시판용 모두 전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승용차용 신차용 타이어가 형식인증 문제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스틸코드 시장 관계자들은 트럭, 버스용 시판용 타이어 생산 감소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