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지주-세아창특, 美 특수합금시장 공동 진출
세아베지주-세아창특, 美 특수합금시장 공동 진출
  • 김세움
  • 승인 2024.05.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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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설립
글로벌 현지화 전략 일환…북미 생산거점 확보
2026년 공장 준공…항공 등 고부가 시장 공략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

세아그룹이 미국 특수합금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현지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지난 2016년 세아제강 이후 두 번째 북미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16일 미국 투자법인 세아 글로벌홀딩스(SeAH Global Holdings)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 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SeAH Super alloy Technologies)를 설립하고, 세아창원특수강과 함께 2년 동안 약 2130억 원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수합금은 니켈(Ni), 타이타늄(Ti), 코발트(Co) 등 합금과 철(Fe)이 배합돼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지속적 고온 노출 환경 속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특수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한화 약 9조1562억 원)에서 2031년 150억 달러(20조1975억 원)까지 연평균 8.5% 수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생산법인 유상증자 640억 원을, 세아창원특수강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1490억 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기존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현지 생산설비 구축 및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법인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 특수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공장 부지는 설비라인 설계 및 물류 동선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한 뒤 근시일 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이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플랜트 등 특수합금 핵심 시장은 물론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높은 미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의미가 깊다"며 "향후 동남아 및 중동, 북미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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