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스크랩 러시아 동남아産 급증…국내 조달 '올인' 한계
[초점] 철스크랩 러시아 동남아産 급증…국내 조달 '올인' 한계
  • 김종혁
  • 승인 2024.05.0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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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수입량 82만2000톤 39.3% 감소
태국 대만산 23.8% 57.5% 급증 '눈길'
5월엔 미국 러시아産 포스코 한특 입고
국내 조달 '올인' 한계…수입계약 지속

국내 철스크랩(고철) 수입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최근 계약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러시아와 태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수입이 눈에 띄고 있다. 미국산은 월 1~2만 톤대로 저조하지만 최근 굵직한 계약이 잇따랐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달만으로 수급을 안정시키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4월 철스크랩 수입은 82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 원산지별로 일본산은 61만2000톤으로 37.2% 급감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6만6000톤, 6만1000톤으로 24.1%, 60.8% 각각 감소했다. 반면 태국은 3만2000톤으로 23.8% 증가했고, 대만산도 1만7000톤으로 57.5%나 늘었다. 

최근 집계한 4월 한 달 실적을 보면 25만 톤으로 0.6% 미미한 폭으로 감소했다. 올 들어 전체적으로 우상향 추세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된다. 1월 15만 톤에 불과했던 것은 2월(23만 톤)과 3월(20만 톤) 20만 톤대로 올라섰다. 

원산지별로 일본산은 15만9000톤으로 17.1% 감소한 반면 러시아, 미국, 태국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산은 2만8000톤으로 98.2% 급증했다. 이번 수입 실적에 대한 대상 기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통상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시기에 따라 러시아산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최근 한국특강이 5월 선적분으로 1만2000톤을 계약하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비드 가격을 낮게 제시하면 계약이 불발됐다. 

미국산은 3만6000톤으로 83.9% 증가했다. 5월엔 포스코가 미국 슈니처와 계약한 2만7500톤 규모의 물량이 수입 실적에 포함될 전망이다. 태국은 1만2000톤으로 48.0% 증가했고, 대부분 철스크랩 무역상을 통한 컨테이너 형태로 들인 물량으로 파악된다. 대만은 약 3000톤으로 1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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