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포스코 양제철소 대기오염배출 3년째 '최대'…현대제철 당진 반감 '대조'
[핫이슈] 포스코 양제철소 대기오염배출 3년째 '최대'…현대제철 당진 반감 '대조'
  • 정현준
  • 승인 2023.07.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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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포항제철 각각 1, 2위 기록해
전년비 배출 광양 29.2% 포항 38.5%↑
환경 개선 투자 TMS 추가 설치 노력도
현대제철 2018년 최대 기록후 급감 기록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3년 연속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이다. 포스코가 그동안 몇 년간 환경 설비 등 오염물질 저감 조치에 나섰으나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18년 최대 배출 공장으로 기록된 이후로는 배출량을 대폭 줄이면서 순위도 함께 낮아졌다. 

환경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2년 기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은 2만824톤으로 2018년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포항제철소는 1만4278톤으로 17.7% 줄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1만412톤으로 55.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29.2%, 38.5% 각각 증가했고, 당진제철소는 더 큰 폭인 93.6%나 늘어났다. 

동일 자료를 토대로 굴뚝자동측정기기(TMS)가 설치된 전국 대형 사업장 887곳의 배출량 순위를 보면 2022년 기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배출량은 총 2만824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TMS를 통해 측정되는 대기오염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20곳의 총 배출량은 5년간 감소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포스코의 배출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 광양제철소는 2019년(1만9420톤), 2020년(1만9095톤), 2021년(1만6121톤)에도 1위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1만4278톤으로 광양제철소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포항제철소는 2020년(1만5436톤), 2021년(1만306톤), 2022년(1만4278톤)으로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3년 연속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020년 대비 전체 배출 총량은 약 23.5%(8104톤) 감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간 저감 조치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2021년 포스코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를 포항과 광양 2곳에 총 137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환경개선에는 1조4900억 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2024년까지 약 1조7800억 원 규모의 환경 설비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환경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석탄 밀폐 사일로(저장고), 환경 집진기, 소결/발전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2019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단계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나 포스코와는 대조됐다.

현대제철은 2018년에는 2만3292톤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에는 1만7832톤으로 23.4%(5460톤) 감축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2020년(7720톤, 5위)과 2021년(5378톤, 12위)에는 배출량이 56.7%, 30.3%로 급감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1만412톤으로 9계단이 오른 3위로 다시 2019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전년 대비 93.6%(5034톤)이나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현대제철이 당시 대규모 환경 개선 투자에 나선 시기와 맞물려있다. 당시 지난 2019년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소결공장 배가스 청정설비 투자로 3723억 원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당진제철소 비산먼지 억제 시설과 탈질설비 구축 등 각 라인에서 환경 투자를 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정리=페로타임즈
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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