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비드 3천엔 인상…관동낙찰과 큰 격차
현대제철 日 고철 비드 3천엔 인상…관동낙찰과 큰 격차
  • 김종혁
  • 승인 2023.03.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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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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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0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이전보다 3000엔 높여 제시했다. 앞서 실시된 관동철원협회 낙찰 가격과 비교하면 최소 2000엔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 지가 향후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H2(경량)에 대해 FOB 톤당 5만4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달 마지막 입찰에서 제시한 5만1000엔보다 3000엔 높아졌다. 이 외 등급의 비드 가격은 H1&2(50:50) 5만4500엔, HS(중량) 5만7000엔으로 인상 폭은 같았다. 

현대제철의 비드 가격은 현지 가격보다 크게 낮다. 동경제철은 10일 인상을 통해 H2 기준 구매 가격을 대부분의 공장에서 5만5500엔으로 높였다. 앞서 실시된 관동철원협회의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5만5438엔, FOB 기준 약 5만6000엔에 이른다. 현대제철 비드보다 2000엔 이상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상승 분위기가 강화되고, 일본 현지 가격이 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계약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다만, 현대제철도 수급에는 다소 여유가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80톤 전기로 보수에 들어간다. 120톤 전기로는 이달 27부터 29일까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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