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印, 2년간 인프라 '152兆' 투입...고철 수입관세 면제 연장
[해외토픽] 印, 2년간 인프라 '152兆' 투입...고철 수입관세 면제 연장
  • 김세움
  • 승인 2023.02.06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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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철도, 임대주택 등 인프라 조성사업에 총 10조 루피(한화 약 152조 원)를 투자한다. 여기에 철스크랩(고철) 수입관세 면제를 1년 연장하고, 폐차 등 자가 스크랩 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장관은 최근 의회에 제출한 2023년~2024년 국가 예산안을 통해 공공투자 부문에 총 10조 루피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3% 규모로, 지난 2021~2022년 대비 33% 증가했다.

철도에는 역대 최대인 2조4000억 루피를 할당했고, 저소득가구 주택보급(PMAY)과 도심 수자원 개발에도 각각 66%, 17% 증가한 7900억 루피, 7000억 루피를 투자한다.

또 그린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3500억 루피, 공항 등 50여개 공공시설 및 구조물 건설에 총 2000억 루피(연간 1000억 루피)를 추가로 집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항만, 석탄, 철강 등에 대한 9000억 루피 규모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중 약 83%인 7500억 루피를 정부가 출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인도 철강 수요는 정부 주도 인프라 사업이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프라와 건설 부문은 내수 철강 소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디립 옴멘(Dilip Oommen) 인도철강협회(ISA) 회장은 "이번 예산은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 인도를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로 추진하기 위한 올바른 목표"라며 "철도 등 인프라 개발에 대한 역대 최대 투자는 국내 철강 수요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철스크랩(고철) 등 철강 핵심 원자재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고철 수입관세 면제를 1년 더 연장한 점이 대표적 사례다.

인도 내 고철 공급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직접환원철(DRI) 생산도 부족해 지난해 철광석 및 고철 수입량이 증가한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관련 기사 : 印 철강부, 점결탄 등 철강 원부자재 관세 철폐 요구

아울러 중앙 정부가 운용 중인 오래된 차량을 폐차하기 위한 자금을 할당했고, 민간 부문 노후 차량과 구급차 교체에 대한 지원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산제이 메타(Sanjay Mehta) 인도재료재활용협회(MRAI) 회장은 "고철 관세 면제, 차량 폐기 지원책은 2차 철강 부문 원료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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