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입찰 '경량 46만원'…오퍼 '50만원 지향'
현대제철 日 고철 입찰 '경량 46만원'…오퍼 '50만원 지향'
  • 김종혁
  • 승인 2022.11.3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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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2(경량) FOB 4만3천엔 비드
한국 도착도 기준 46만 원 '국내 웃돌아'
HS(중량) 4만7500엔 비드 50만 원 기록
오퍼 H2 기준 FOB 최고 4만8500엔까지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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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30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입찰에서 경량과 중량 등급에 대해 46만 원, 50만 원 수준에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오퍼 가격은 더 높게 나오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H2(경량) 등급에 대해 FOB 톤당 4만3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입찰 계약은 내년 1월 선적분이다. 운임은 포함한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는 CFR 톤당 4만8000엔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원화로는 46만 원 내외로 국내를 3~5만 원을 웃돈다. 

실제 성약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급사들의 오퍼 가격이 더 높은 수준에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6000엔대가 주류다. 동경제철의 내수 구매 가격과 비슷하다. 오퍼는 최고 4만8500엔까지 제시돼 현대제철 비드와는 무려 5500엔의 격차로 나타났다. 원화로는 50만 원에 이른다. 

현대제철의 HS(중량) 비드 가격은 FOB 톤당 4만7500엔이었다.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맞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국 도착도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톤당 50만 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국내 구매 가격 수준을 고려해 낮은 가격으로 비드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오퍼 가격이 높게 나왔기 때문에 저가 투매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성약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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