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이달 첫 日 고철 수입 추진…초강세 향방에 주목
현대제철, 이달 첫 日 고철 수입 추진…초강세 향방에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2.09.2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현대제철은 21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공급사를 대상으로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일본은 전세계 최고가로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미국과 터키에서는 앞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고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입찰 결과는 향방을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1일 일본 공급사들의 오퍼를 받고 22일 비드 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적은 10월31일까지며, 결제는 T/T 조건이다. 대상 품목은 H2(경량), HS(중량), H1&2로, 신다찌(생철)과 슈레디드는 제외됐다. 

현대제철은 저가 오퍼 순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별 협상도 병행한다. 양측간 네고를 통해 목표 물량을 확보하면 공식적인 비드 가격은 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고점 인식이 나타나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어서 결과에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H2 기준 5만 엔 내외가 주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5만2000엔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반면 4만9000엔대로 낮아질 것이란 의견도 뒤섞인다. 

미국 수출 및 터키의 수입 가격은 이달 30~50달러 하락한 이후 최근 보합세로 전환했다. 일본 가격은 미국산을 웃도는 상황이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반대로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미국은 최근 하락이 멈췄고, 특히 러시아 공급사들은 A3(중량) 기준 400달러 이하에는 수출을 지양하려는 모양새다.

국내는 일본과 함께 동반 강세를 이어가는 상황이어서 이번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