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세아씨엠 컬러 '30만 톤' 체제 구축...가전·건설 경쟁력↑
[핫토픽] 세아씨엠 컬러 '30만 톤' 체제 구축...가전·건설 경쟁력↑
  • 김세움
  • 승인 2022.07.2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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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군산공장 3CCL 준공 연산 30만 톤 생산
지난해 듀얼포트 도금로 도입...상하공정 황금비
가전·건재 전문화 통해 품질제고 및 수출 비중↑

세아제강의 자회사 세아씨엠이 내달 초 군산공장에 컬러강판 생산라인 3CCL을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오는 9월 상업 생산을 개시할 경우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30만 톤 수준으로 공동 4위에 올라설 예정이다.

29일 세아씨엠에 따르면 군산공장 컬러강판 생산설비 증설작업은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내달 초 설치가 완료되면 즉시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3CCL은 프리미엄 가전향 컬러강판 전담 생산라인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8만 톤 규모다. 기존 1CCL(12만 톤)과 2CCL(7만 톤)을 포함하면 총 30만 톤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 중 동국제강(85만 톤), KG스틸(80만 톤), 포스코스틸리온(35만 톤)에 이어 아주스틸(30만 톤)과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앞선 지난해 3월에는 군산공장 CGL에 듀얼포트(Dual Port) 도금로를 도입했다. 이는 아연도금강판(GI)과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GL)을 병행 생산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3CCL이 상업 생산을 개시할 경우 원소재인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30만 톤으로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게 된다. 

특히 3CCL이 가전향 생산을 전담하게 되면서 다양한 제품을 혼합 생산하던 1, 2CCL은 건재 전용 생산라인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세아씨엠은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재·가전 이원화 전문 생산체제가 구축된 만큼 지속적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 고가(高價)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있고, 저가 중국산 유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3CCL은 가전용 컬러강판, 1CCL과 2CCL은 건재용 컬러강판을 전담해 생산성 극대화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씨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81.5% 폭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8%로 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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