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열연 철근 형강 하락세 '중국에 후행'
철광석 지난주 반등 성공 수입재고 최저치
일본산 급락 '수요 실종' 이번주 하락 여진
6월 한국 철강시장 하락세 원료는 반등세
우리나라 철강 가격은 하락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앞서 4,5월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정부가 경기부양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개선 기대감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통상 중국에 1,2개월 후행한다. 4월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간 뒤 이달 열연 철근 형강 등 주요 품목에서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앞으로 ▲유통 시장 수요부진 ▲판매점 대리점 등 대형 유통상 재고증가 ▲수입산 대비 높은 국산 가격 ▲6월 비수기 조기진입 우려 등으로 하방압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원료 시장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주 상승으로 반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23일 산업체인 공급망 안정, 소비 및 투자 촉진, 승용차 구매 세금 감면 등의 경제 안정화 조치를 발표한 뒤 산업정보기술부가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 주요 프로젝트 이행을 촉구했다. 선물과 현물 시장은 모두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철스크랩(고철)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수출 가격이 대폭 내려갔다. 동남아 중국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에서 이번주 하락 여진이 나타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 포스코 동국제강 등이 구매 재개에 나서는 한편 미국 공급사를 중심으로 가격을 반등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시장은 국내 철강재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은 중국의 반등과 함께 철광석 고철 등 원료 시장도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철광석 가격은 5월 4주차(23~27일) 평균 133.2달러로 전주 평균 대비 2.0%(2.6달러) 상승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5.6%(7.9달러) 하락했다. 27일 기준 134.7달러로 전날 대비 2.5% 상승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정부의 잇단 경제 안정화 조치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수입산 철광석 재고는 45개 항국에서 1억4100만 톤으로 4월 말보다 400만 톤 줄었고,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철 가격은 일본산이 크게 하락했다. 현대제철 포스코가 수입에 나선 가운데 H2(경량) 가격은 FOB 톤당 5만3500엔으로 전주보다 2500엔 떨어졌다. 동경제철도 26일까지 포함, 이달 총 7차례 인하를 실시했다. 주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락 여진은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수출 가격은 터키 CFR 톤당 457달러로 평가된다. 전주보다 8달러가량 하락했다. 하락폭은 둔화됐고, 일시적으로 반등이 나타났다는 게 눈여결 볼 변화다. 조만간 바닥을 다질 지에 관심이 쏠린다.
철강재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하락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수입대응재 기준 128만 원으로 3만 원 하락했다. 중국산은 118만원으로 5만 원이나 떨어졌다. 국산에 대한 하락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철근은 국산 기준 119만 원으로 1만원 하락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산 H형강과 중국산은 140만 원, 138만 원으로 모두 1만 원씩 떨어졌다. 앵글 잔넬은 이달 중순 크게 하락한 뒤 변동이 없다.
중국은 국내에 앞서 4월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뒤 반등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다. 상해 내수 가격은 27일 기준 열연 4860위안, 철근 476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보다 30위안, 70위안 각각 상승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10위안, 60위안 각각 하락했고, 한 달 전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170위안, 260위안이나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