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산 철근 하락 '국산 하락압력'…H형강 2주 연속 내리막
[초점] 중국산 철근 하락 '국산 하락압력'…H형강 2주 연속 내리막
  • 김종혁
  • 승인 2022.05.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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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H형강은 철근과 같이 국산 재고가 타이트한 상태지만,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고 결제도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입상의 경우 고가에 계약한 5월 선적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H형강은 철근과 같이 국산 재고가 타이트한 상태지만,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고 결제도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입상의 경우 고가에 계약한 5월 선적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철근 시장에서 중국산 거래 가격이 하락을 기록했다. 140만 원을 호가하는 H형강은 국산과 수입산 모두 2주 연속 하락세다. 국내 신규 주문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산 오퍼 가격마저 떨어지면서 하락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톤당 120만 원(제강사 직송 119만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등의 가격 인상으로 4월 115만 원에서 5만 원 오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산은 112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했다. 국산과의 격차는 8만 원으로 확대됐다. 오퍼 가격은 지난주 용강강철 기준으로 CFR 810달러다. 4월보다 50달러 하락했고, 최종 성약 가격은 이보다 5달러 낮다. 중국 업황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은 아직까지 재고가 많지 않은 상태여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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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수입산 철근 재고는 5주 만에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인천항 재고는 19만9100톤(이호 8만6100톤 JJ 8만5000톤 인천 2만8000톤)으로 전주보다 약 800톤 증가했다. 수입산 수요는 부진하다는 게 중론이다. 

H형강은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산은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141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한 주 앞서 1만 원 떨어진 데 이어 2주 연속이다. 포스코베트남산은 139만 원으로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일반형강 가격은 지난주 4만 원 하락한 이후 이번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국산 앵글 및 잔넬은 톤당 133만 원, 수입산 앵글은 105만 원, 잔넬은 107만 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H형강은 철근과 같이 국산 재고가 타이트한 상태지만,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고 결제도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입상의 경우 고가에 계약한 5월 선적분 물량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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