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해 철스크랩(고철)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한국보다 많은 양을 수입하면서 아시아 최대 수입 국가로 부상했었다. 철강 업황 부진은 최근까지 고철 수입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1~4월 수입량은 135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67만8000톤) 감소했다.
일본산 수입은 41만3000톤으로 53.9%나 줄었다. 미국산은 26만5000톤으로 36.0% 감소했다. 호주와 홍콩에서의 수입량은 8만5000톤, 15만1000톤으로 각 52.5%, 14.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4월 한 달 수입량은 46만57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했다. 3월 대비로는 10.6% 늘었다. 이는 철강 가격이 상승국면에서 있었던 3월 계약이 증가한 영향이다.
하지만 4월 철강 업황이 부진에 빠지면서 5월 도착분 계약은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베트남 수입 감소는 일본과 미국의 수출 가격이 하락하는 데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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