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고철 인하압력 곳간 채우고 '관망'…대만 베트남도 하향
현대제철 日고철 인하압력 곳간 채우고 '관망'…대만 베트남도 하향
  • 김종혁
  • 승인 2022.04.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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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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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출 가격은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현대제철은 매주 진행했던 수입 입찰을 일시 중단하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일본 가격은 한국과 동남아 시세에 큰 영향을 주고 있서 주목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고철 수출 가격은 H2(경량) 기준 FOB 톤당 6만6500엔으로 전주보다 500엔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일본 공급사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했던 수입 입찰을 일시 중단했다. 비드 가격은 올해 초 FOB 4만7000엔을 지난주 6만6000엔까지 약 3개월간 1만9000엔이나 올렸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이번주 입찰을 건너 뛰었다"면서 "국내 고철 입고량이 크게 늘어났고,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에서 비교적 대량 물량을 확보한 상태여서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주력 수출 지역인 대만과 베트남에서도 수요가 주춤하다. 

대만에서는 H1&H2 등급 가격이 CFR 톤당 59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전 600달러대에서 한단계 떨어지는 모양새다. 베트남향 오퍼 가격은 이전 625달러에서 605~615달러로 낮아졌다. 실제 성약은 낮은 가격대로 무게가 실린다. 

일본 내수 가격은 도착도 6만6500엔다. 수출 주력 지역인 관동에서는 FAS 톤당 6만6500엔으로 전주보다 1000엔가량 상승했다. HS(중량), 신다찌(생철)은 6만9000엔에서 7만 엔, 7만1000-2000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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