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인 당산시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감산안이 발표됐다. 아울러 내년 3월 동계 패럴림픽을 대비한 감산 초안을 마련했다. 공급은 그만큼 제한될 전망인 반면 하반기 중국의 수요도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당산시 발표에 따르면 이 지역 철강사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30%를 감산하게 된다. 시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A급 제철소는 공식적으로 감산에서 제외, 자율에 맡기는 한편 B, C급 제철소들은 30%, 50%의 감산을 명령했다.
당산시 철강사들의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64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연간 생산량은 1억3170만 톤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생산량은 6730만 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줄어든 수치다.
감산은 2022년 동계 페럴림픽(3/4~3/13)까지 이어진다. 현재 감산 초안을 마련한 상태로, 감산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패럴림픽 이전부터 감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같은 감산 계획은 중국 내 공급을 타이트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하반기 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전체적인 수급은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최근 올해 하반기 철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철강 기업에 대해서는 “철강 생산을 제한함으로써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시장의 원활한 수급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감축 정보를 적시에 사회에 공개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수출의 경우 일반 철강재는 억제하고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만 유지해야한다고 방침을 명확히 했다.
한편 당산시 감산 방침이 전달된 이후 이번주 중국 내수 가격을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일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5880위안으로 전주보다 80위안 상승했고, 철근은 5310위안으로 40위안 올랐다. 같은 날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58945위안으로 90위안 상승했다. 철근은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내년 1월 인도분 기준 5576위안으로 150위안이나 올랐다.
앞서 10일 열연과 철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각각 122위안, 141위안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