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정치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유력 대선 주자로 활동하려면 페이스북을 잘 관리해야 한다. 페이스북으로 견해를 표시하고, 맞받아친다. 그 사람의 페북에 수십만 명이 팔로워하고, 또 페북에서 그룹을 만들어 지지한다. 기자들도 기사 취재를 페북에서 먼저 한다. MZ 세대가 가장 많이 보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는 팔로우가 중요하다. 축구 선수 호날두는 팔로우가 3억명이다. 인스타그램 속 사진에서 상품만 들고 있어도 돈이다. 인스타에서 광고 수입으로만 연 600억원 이상을 번다. 선수 연봉보다 많다.
맘 카페에 찍힌 학원이나 부동산은 비즈니스를 할 수 없을 정도이다. SNS 마케팅은 조그만 가게든지 큰 기업이든지 다 해야 하는 일이다. SNS에서 소문나면 금방 북적이지만, 악평이 돌면 사람이 준다. 방송도 지상파보다는 종편의 영향이 크고, 유튜브가 더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다. 사건이 터지면 수많은 유튜버가 달려든다. 그리고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키며 방송한다.
스마트폰의 실 사용시간을 분석하는 와이즈앱에 따르면 한국 사람은 카카오톡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자주, 늘 보는 앱이다. 다음이 유튜브이다. 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10위 안에 들어있다. 네이버, 쿠팡, 배달의 민족도 사용시간이 많다. 최근에는 당근마켓이 10위 안에 새로 들어왔다.
SNS 관련 앱이 5개, 뉴스 보고, 구매하고, 배달하는 앱이 반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SNS 사용을 연령대로 보면 10대는 페북이 1위, 인스타가 2위이다. 20~30대는 인스타가 부동의 1위이며, 페북이 뒤를 잇는다. 반면 40~50대는 밴드와 카카오스토리가 상위를 차지한다. 밴드는 보통 2곳 이상에 참여하고 있다.
유튜브는 단순히 즐기는 앱이 아니다. 지금은 뉴스도, 검색도, 교육도 유튜브로 한다. 방송에서 육아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비슷한 추세인 유튜브 ‘서은이야기’가 100억에 가까운 수입으로 유튜브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소리로 쾌감을 일으키는 ASMR이 수입 상위를 차지한다. ‘ASMR 제인’은 연 60억이다. ASMR은 ‘자율감각쾌락반응’의 의미로 주로 소리로 오감을 깨운다.
기업에서도 SNS 활동이 활발하다.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다 하기가 어려워 일부만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어가는 2030 세대는 SNS가 곧 생활이므로 기업은 이 흐름에 맞추어 가야 한다. 그들은 일하면서 SNS를 한다. SNS를 일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기업은 SNS를 하더라도 SNS의 변화 추세에 맞추어서 운영해야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