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생산 11.5% 증가 181만4500대
상반기 자동차 생산 11.5% 증가 181만4500대
  • 정하영
  • 승인 2021.07.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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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부품 차질 불구 신차 판매 및 수출 호조로
친환경차 내수수출 반기 최다, 수출액 최초 50억$ 돌파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81만451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부품 수급차질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4월 아이오닉5 EV, K8, 투산HEV, 스타리아 등)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무려 11.5%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상반기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내수 진작 정책(3~6월 개별소비세 70% 인하, 1~6월 노후차 교체지원 등)에 따른 역기저 효과, 부품 수급 곤란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2.1% 감소한 91만904대에 그쳤다. 하지만 역대 상반기 실적 중 2020년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기저효과 및 글로벌 판매 확대로 27.9% 증가한 104만9658대, 수출금액은 49.9% 증가한 236억1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대수는 201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했든데 부품 수급 곤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의 상품 경쟁력 제고 노력이 글로벌 현지 시장의 점유율 상승 등을 견인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SUV가 28.3% 증가하며 수출 강세를 지속했다.

수출금액은 글로벌 판매 호조세로 2014년 상반기 252억3천만달러 이후 최고 수출금액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출금액 216억8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수출 주력 품목을 SUV 및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수출 품목 구조의 고도화가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모델별로 GV70, GV80 등 고급 SUV의 본격 수출과 아이오닉5, 니로EV 등 친환경차의 견고한 호조가 자동차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했다.

친환경차의 상반기 내수는 68.9% 증가한 15만7567대, 수출은 37.1% 늘어난 17만2921대로 내수 수출 모두 반기 최다 판매를 달성했으며 수출금액은 5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6월 자동차 생산은 9.7% 증가한 32만5763대, 수출은 38.1% 늘어난 17만4964대(수출금액 62.5% 증가한 40억5천만달러), 내수는 19.4% 감소한 16만5759대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및 상반기 업체별 생산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6월 및 상반기 업체별 생산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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