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불구 5월 자동차 생산‧수출 호조
반도체 부족 불구 5월 자동차 생산‧수출 호조
  • 정하영
  • 승인 2021.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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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 전년비 약 2배 증가, 5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
전기차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 친환경차 내수 견인

올해 5월 자동차 생산은 10.9%, 수출은 57.5%(수출액 93.7%) 증가했으나 내수는 1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국내 자동차업계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증가해 생산증가를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내수는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했지만 일평균은 역대 5월 중 3위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5월 일평균 생산량은 2020년에 8885대로 1취, 2016년 8314대로 2위, 올해 5월 7984대로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생산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대응한 생산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 등으로 10.9% 증가한 25만6272대를 생산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 국가들의 생산국 동향과 비교하면 한국은 주요국 대비 가장 큰 생산 증감률(+52.2%)을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판매 호조세에 따른 수출 확대 등에 기인했다.

내수는 GV70, K8 등 신차 효과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56.5%)에도 불구하고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한 15만1699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전기차(+139%), 수소차(+180%)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 등으로 14.5% 감소한 12만3813대를 판매했고 수입차는 독일계, 일본계의 판매 호조로 15.8% 증가한 2만7886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력모델 판매 호조(XM3 수출 본격화 등)로 대수로는 57.5% 증가한 15만894대, 금액으로는 93.7% 증가한 34억9천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수출금액은 약 2배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실현했다. 친환경차 수출 확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제니시스) 판매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규 차종(GV70, 쏘렌토 PHEV 등)들의 수출 호조세와 SUV‧CD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비중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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