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53만 원 생철과 10만 원 격차
일본 초강세 동남아 호조 상승전망
中 감산 ‘수입증가’ 亞 고철 ‘수요견인’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한 일본 중국 고로사들의 생철 등 고급 고철 구매 경쟁은 전등급의 가격을 강세로 견인할 전망이다. 국내 철강 메이커들은 지난주 앞다퉈 국내 인상에 나섰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풀가동체제로, 여름철 설비보수도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중국의 하반기 감산은 단편적으로 고철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요인이다. 실제 현상은 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부족한 생산을 빌릿 등 반제품 수입으로 충당하고, 이는 주 수입 대상국인 동남아 철강사들의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진다. 동남아는 구매 시준이 도래하면서 고철 수요 및 가격 강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공급 여력은 낮다. 특히 신다찌(생철) 부족이 심각하다.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고철 차량 운송이 제한되고 H2(경량) 수집도 어려워지고 있다. 신다찌 등 고급 고철은 나머지 등급의 하락을 제한한 데서 이제는 상승을 견인할 요인으로 강화되는 양상이다.
[미국] 터키 철강사들은 지난주 미국산 고철 수입을 재개했다. 가격 조정 국면에서 관망세에 있었다.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490달러대서 일주일간 5달러가량 상승했다. 철근 수출 가격은 723달러로 3달러가량 올랐다. 8~9월 선적분 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대형모선 가격은 일주일 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계약을 기준으로 513.5달러, 현재 오퍼 가격은 520달러 이상이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468달러까지 성약됐고, 오퍼 가격은 최고 480달러에 이른다.
[일본] 일본은 초강세장이 이어졌다. 신다찌(생철) 오퍼 가격은 CFR 7만 엔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주 현대제철은 신다찌에 대해 FOB 톤당 6만4500엔(CFR 약 6만8000엔)에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계약은 제한적이다. 일본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오퍼 가격도 높다. 중국향 HRS101(중량) 오퍼 가격은 CFR 톤당 최고 610달러에 이른다.
중국의 감산은 고철 수요 감소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가격 하락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은 생산부족분을 동남아산 빌릿 등 반제품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동남아 철강 수요를 뒷받침하는 한편 이 지역 고철 수요증가로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 포스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고급 고철 구매 경쟁이 계속됐다. 비수기 철강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고철 가격을 지지했던 요인이다. 국내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은 A등급 기준으로 생철 최고 64만 원 이상, 중량 55만 원 이상이다. 경량은 53~54만 원대다.
생철과 경량과의 격차는 10만 원 차이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내외 고철 수급은 타이트하고 당분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고급 고철은 그간 나머지 등급의 하락조정을 제한하는 요인에서 강세를 견인할 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