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스크랩(고철)은 초고가 행보에서 단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의 수출 오퍼량은 H2(경량)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이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수입 입찰에서 최소 물량만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다찌(생철) 등 고급 고철은 강세로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특히 철광석 가격은 고가(高價)로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고로사들은 여전히 공격적인 구매에 나서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수입 입찰에서 계약을 고급 등급으로 최소화하고, H2 등 나머지 등급은 모두 제외했다. H2 비드 가격은 FOB 톤당 4만8000엔이었다. 오퍼 가격은 이보다 높은 5만 엔 내외에 형성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정 신호가 나타나면서 관망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내린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량은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수요가들의 저항과 함께 최근 비수기 효과, 베트남 등 주력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정체 등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하락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비교적 많다. 수요 동력은 동남아, 중국 등에서 여전히 강하고, 특히 신다찌 등 고급 고철 수요가 고로사를 중심으로 꾸준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다찌 등 고급 고철을 조정을 거치는 시장에서 무풍지대”라며 “현대제철 비드 가격에 계약을 포기한 공급사도 다수”라고 말했다.
신다찌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만5000엔 내외, 한국 CFR 기준으로 하면 70만 원대에 이른다. 중국향 HRS101 오퍼 가격은 톤당 590달러를 웃도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의 경우 지나치게 오른 상황이어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약세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주된 평가다.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93달러로 이전보다 5달러 내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