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춘절後 일주일 철강價 60달러↑…재고 2.6배↑ ‘하방압력’
[초점] 중국 춘절後 일주일 철강價 60달러↑…재고 2.6배↑ ‘하방압력’
  • 김종혁
  • 승인 2021.03.0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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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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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춘절 이후 지난 일주일 동안 최고 60달러 이상 급등했다. 수출 가격은 열연 철근 등 대표 품목에서 올해 최고치인 연초 수준을 웃돌았다.

중국 내 철강재 재고는 급증세로, 연초보다 2배 이상의 규모로 늘었다는 점은 가격에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올해 경기 호조 전망을 감안하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26일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630위안, 열연은 494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춘절 직전인 10일과 비교하면 330위안, 220위안씩 상승했다. 전품목이 급등을 기록한 가운데 후판 상승폭은 가장 높은 390위안(60.2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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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가격은 연초 수준마저 넘어섰다.

현지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90달러, 철근은 66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가장 높았던 연초보다 20달러 높은 수치다.

중국의 내수 가격은 현재 철근 715달러, 열연 760달러 이상이다. 가격은 3월 성수기 효과로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 재고는 연초의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가격에는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26일 기준 중국 유통 시장에서 5대 철강재 재고는 2622만 톤(마이스틸 기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주 연속 증가하면서 연초(1018만 톤)의 2.6배에 달했다. 철근은 1723만 톤으로 연도 539만 톤에서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 5대 철강재 재고는 2929만 톤으로 올해보다 307만 톤 많았다. 업계에서는 중국 가격의 단기급등과 재고급증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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