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 내수 가격 급등이 시작됐다. 중국에 약 2개월 후행했다. 포스코가 1월과 2월 각 5만 원씩 총 10만 원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스틸서비스센터(지정 판매점) 등의 유통업계는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가격 폭등과 1분기 타이트한 철강 수급 상황을 배경으로 이번 인상은 시장에 무난히 적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유통 가격은 새해 첫날 톤당 85만 원으로 나타났다. 판매점들은 작년 12월보다 10만 원 높은 수준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포스코는 작년 12월 올해 철강 가격을 총 10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판매점들은 같은 달 중순 5만 원가량 인상한 이후 새해 추가로 같은 폭으로 인상을 실시했다.
중국산은 84만 원으로 추정된다. 유통시장 재고는 바닥 수준이어서 사실상 명확한 가격대는 없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이 4분기 거의 전무한 상태여서 현재 시중에 재고가 없다”면서 “보통 포스코 등 국산 가격보다 1만 원을 낮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은 작년 1~11월 기준 97만988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급감했다. 하반기 7~11월 수입량은 21만6958톤으로 더 큰 폭인 66.7% 줄었다. 이마저도 대부분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전문압연업체(리롤러)가 수입한 것으로, 실제 유통용 비중은 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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