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철강기록③매출순위] 상위권 '안정' 중견기업 '요동'
[2020년 철강기록③매출순위] 상위권 '안정' 중견기업 '요동'
  • 박성민
  • 승인 2020.12.3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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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위 상위권 안정적...중견기업 순위 변동 극심
삼강엠앤티, NI스틸, 동양철관 등 대규모 수주..순위 급등
대한제강 휴스틸 등 18곳 중견사 순위 하락

코로나19의 풍랑이 거셌던 2020년이 마무리된다. 철강업계는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산업의 셧다운 ▲3천만 톤 수출 기록 위협 ▲내수 기반 약화 등 온갖 악재를 피할 수 없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표 기업들은 2분기 적자까지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업계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손실 확대와 장기적인 가동중단 등으로 홍역을 앓았고,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은 존폐를 우려할 만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이 위기를 빠르게 대처해 충격을 완화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은 수요를 예측한 감산, 코로나19 회복에 앞선 재가동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운영에 집중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3분기 들어서자마자 실적 개선 성과를 거뒀고 4분기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전망이다.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 대기업과 환영철강공업, 디씨엠, 대한제강 등 중소 철강사들은 특화된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대기업을 뛰어넘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철강 기업들의 가동은 4분기 공급 부족 현상 속에서 빠르게 정상화됐다. 수주는 수출을 중심으로 이미 내년 1분기까지 완료 단계에 있다.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상승분은 내년부터 철강 판매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내년 1분기 실적도 호조로 예상되는 이유다.

페로타임즈는 지난 21일자 철강기업의 경영성과를 발표한 이후 2020년 연말을 맞아 각 기업의 순위 변동과 내수, 수출, 수입, 수입점유율 등 주요 철강 지표, 아울러 철강 및 원료 가격 추세를 정리해봤다.

 

상위권 '안정' 중견기업 순위 '요동'...삼강·NI스틸·동양철관 12계단 '껑충’

올해 철강업계 매출 순위는 중위권을 중심으로 변동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대규모 수주 릴레이를 이어온 삼강엠앤티, NI스틸, 동양철관은 12계단 이상 상승한 반면 하이스틸, 대호피앤씨가 급격히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본지가 올해 철강 기업 55곳을 대상으로 1~3분기 누적 매출액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39곳(71%)의 순위가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피해가 특히 심했던 세아베스틸과 대한제강, 세아특수강 등을 포함한 18곳의 순위가 낮아졌다. 반면 KG동부제철, 삼강엠앤티, 동양철관 등 수출 확대에 주력했던 업체들의 순위가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규모별로 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의 상위 5곳은 전년 순위를 유지했다. KG동부제철은 순위가 1단계 상승하며 세아베스틸과 순위를 맞바꿨다.

이하 기업들의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순위를 올린 기업은 KG동부제철을 포함한 21곳(38%)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강판, 환영철강공업, 고려제강, 현대종합특수강, 한국특수형강, 삼강엠앤티, TCC스틸, 경남스틸, NI스틸, DSR제강, 영흥철강, 해원에스티, 금강철강, 디씨엠, 동양철관, 문배 철관, 티플랙스, 황금에스티, 대동스틸, 유에스티 등이었다. 특히 작년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삼강엠앤티, NI스틸, 동양철관은 10단계 이상 올랐다.

반면 세아베스틸을 포함한 18곳(32%)의 순위가 떨어졌다.

대한제강, 세아특수강, 휴스틸, DB메탈, SIMPAC, 금강공업, 원일특강, 삼현철강, 대창스틸, 한일철강, 하이스틸, 대양금속, 동양에스텍, 대호피앤씨, 태경산업, 화인베스틸, 미주제강 등이 하락했다.

이 같은 부침 속에서 전년 순위를 지킨 곳은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현대비앤지스틸, 한국철강, 동일산업, 동국산업, 한국선재, 부국철강, 동일제강, 성원, 신화실업, 쎄니트, 광진실업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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