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價 9년 만 최고치 ‘열연 700선’…철광석 고철 급등 ‘투기과열’
[글로벌 종합] 철강價 9년 만 최고치 ‘열연 700선’…철광석 고철 급등 ‘투기과열’
  • 김종혁
  • 승인 2020.12.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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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향 열연 675달러…韓日 고로사 700달러
철광석 163달러 신고가…철강호조 ‘200선’ 의견도
고철 일주일 새 40달러 폭등 터키 444달러 기록
일본산 H2 4만3천엔 한국 도착 기준 48만 원
빌릿 25달러 상승 ‘545달러’…고철 강세 ‘지지요인’
슬래브 660달러 美 열연 ‘1천달러’ 브라질 공급부족

철강 가격은 2011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일주일 사이 또 다시 두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철강의 공급 부족 현상은 글로벌 전역에서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간의 폭등 이후에도 추가 상승을 사실상 제어할 힘은 약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열연 가격은 한국 일본 고로사들을 중심으로 오퍼 가격을 700달러에 이르고 있다. 미국 내수 가격은 9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00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등 원료 시장은 상승세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투기 세력까지 더해진 탓이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160달러대로 다시 진입한 가운데 사상 최고치인 2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추정도 예측 시나리오 중 하나에 포함되고 있다. 고철 역시 500달러 선까지 예측하기도 한다. 불과 한 달 전, 내년 초 400달러를 예측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철강 및 원료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제동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수요업체들이 재고를 일정 수준 확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앞으로 3개월 내에 현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12월 3주차(14~18일)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158달러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3.0%(5달러) 상승했다. 18일 가격은 163.7달러를 기록했다. 14일 일시적으로 153.8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6.4%(9.9달러)나 올랐다.

고철 가격은 일주일 새 40달러나 폭등했다. 터키의 미국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44달러까지 계약이 완료됐다. 아시아 수입 가격은 45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산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4만3000엔으로 평가된다. 동남아 시장은 여전히 강세 열기가 뜨겁다.

철강재 가격은 2011년 가을철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 일조강철은 지난주 한국향 열연 오퍼 가격을 FOB 톤당 675달러로 제시했다. 본계강철은 2월 계약을 조기 완료하고, 한국에 오퍼를 내지 않았다. 일본 고로사들은 CFR 톤당 700달러에 오퍼하고 있다. 철근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상승세는 계속된다. 지난주 현지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90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추가 상승했다.

반제품 시장은 빌릿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원료인 고철 가격 폭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흑해 지역의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45달러로 전주보다 25달러 상승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610달러를 기록했다. 고철 및 빌릿 가격 상승을 지지지하는 요인이다.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을 기준으로 FOB 톤당 660달러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미국 열연 내수 가격이 1000달러에 육박하는 데다 브라질 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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