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FOB 열연 630달러대 철근 590달러
유통재고 4개월 감소세 올해 최저치
수요산업 정상화 빠른 회복 ‘공급부족’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올해 최고치로, 이달 2주 동안 50~60달러나 폭등했다. 철강 재고는 올해 최저치다. 수요산업의 회복이 이어진 전망인 데다 공급은 달리는 실정이어서 가격 강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지난주 급등 이후 이번주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14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4200위안으로 지난주 마감일(11일)에서 변동이 없었다. 열연은 4650위안으로 10위안 하락했다. 냉연, 도금재, 선재, 후판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이달 1~14일 상승폭은 냉연이 420위안(64달러)으로 가장 컸다. 도금재는 350위안(54달러), 냉연은 310달러(48달러), 후판 300위안(46달러) 등의 순이다.
철근은 70위안(11달러) 높아진 반면 선재는 40위안(6달러) 낮아졌다. 다만 지난주 각각 190위안, 130위안씩 급등하면서 판재류와 함께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의 재고는 올해 최저치다.
5대 품목(철근 열연 선재 중후판 냉연)의 재고는 11일 기준 1076만 톤(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72만 톤 감소했다. 9월 초 1917만 톤을 고점으로, 거의 매주 감소세를 이어갔다. 2개월 반 동안 줄어든 물량은 840만 톤에 달했다.
시장 지표인 철근 재고는 같은 날 588만 톤으로 전주보다 41만 톤 감소했고, 열연은 198만 톤으로 20만 톤 줄었다. 선재(81만 톤)는 4만 톤 감소했고, 중후판(107만 톤)과 냉연(102만 톤)은 모두 3만 톤씩 줄었다.
고점이었던 9월 초와 비교하면 철근은 650만 톤 감소했고, 열연은 75만 톤, 선재는 109만 톤이나 줄었다. 후판은 1만 톤 되레 증가해 대조됐다. 냉연은 7만 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수요는 최소 내년 1분기까지 호조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이후의 산업이 정상화 단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영향이다.
철강 수출 가격은 이를 배경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지난주 FOB 톤당 평균 63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달 2주 동안 60달러 급등했고, 10월 초 500달러를 돌파한 이후 130달러나 상승했다. 철근은 590달러 내외로, 이달 현재까지 75달러 급등했고, 10월 초와 비교하면 120달러나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