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포스코 현대제철 부채부담↑…업계 3분의2 '빚 부담 줄여'
[분석] 포스코 현대제철 부채부담↑…업계 3분의2 '빚 부담 줄여'
  • 박성민
  • 승인 2020.12.0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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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채비율 29% 초우량 상태
환영 동일 부국 동일 태경 등 12곳 포스코 보다 낮아
50개사 51%...33곳 100%미만, 17곳 100% 이상
KG동부제철, DB메탈 등 34곳 낮아져...16곳 되레 증가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자료=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 정리

철강업계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올해 부채비율을 낮춘 반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 현대제철은 되레 증가해 대조됐다. 업계 전체적으로 재무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기업들은 200%에서 최고 400%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대한제강, 황금에스티, 성원 등은 50% 미만으로 초우량 상태를 유지해 주목됐다.

관련자료를 공개한 50개사의 9월 말 개별기준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51.0%로 전년 동기 대비 4.1%p 상승했다. 자산은 117조627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부채는 39조5626억 원으로 8.7% 늘어났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 현대제철의 부채비율이 일제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8.6%로 8.9%p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91.8%로 4.1%p 올랐다.

이 외에 현대종합특수강, 영흥철강 등의 14곳(32%)이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종합특수강은 67.1%p 급등했다. 영흥철강 29.3%p, 대호피앤씨 23.9%p 올랐다. 또 원일특강, 성원, 하이스틸, 황금에스티, NI스틸, 삼현철강, 디씨엠, 금강철강, 세아특수강, 부국철강, 경남스틸이 상승했다.

부채비율을 낮춘 곳은 34곳(68%)에 달했다.

DB메탈은 226.2%p 급락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 등 계열사들이 57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린 영향이다. 대양금속, 한국특수형강, 금강공업, 동양에스텍, 동국제강, 삼강엠앤티, 문배철강, 한국선재, 세아제강 등이 하락했다.

이 밖에 티플랙스, 세아창원특수강, KG동부제철, 화인베스틸, 대동스틸,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태경산업, 심팩, 환영철강공업, 한일철강, 고려제강, 현대비앤지스틸, 동국산업, 휴스틸, 대창스틸, 동일산업, 동양철관, 해원에스티, TCC스틸,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DSR제강, 동일제강이 부담이 낮아졌다.

이 중 한국특수형강, 현대종합특수강, 해원에스티는 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높았다. DB메탈은 400%를 웃돌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장기부진에 예상되는 가운데 부채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00% 이상인 기업은 TCC스틸(183.9%), 삼강엠앤티(176.9%), 대창스틸(158.4%), KG동부제처(142.2%), NI스틸(133.3%), 대호피앤씨(129.7%), 화인베스틸(121.6%), 동국제강(115.2%), 포스코강판(115.2%), 한일철강(112.8%), 영흥철강(108.7%), 금강공업(104.1%), 동양에스텍(103.5%) 등이다.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달리 초우량 상태를 유지한 기업들도 상당수였다.

환영철강공업은 8.2%로 조사기업 중 가장 낮았다. 동일산업 9.4%, 부국철강 11.8%, 동일제강 12.3%, 태경산업 13.1%, 삼현철강 13.8%, 한국철강 14.9%, 디씨엠 19.8%, 대동스틸 21.9%, 금강철강 22.6%, 고려제강 24.5%, 동국산업 26.8% 순으로 포스코 보다 낮았다.

이어 대한제강(34.3%), 황금에스티(34.6%), 성원(36.3%), 휴스틸(40.2%), 세아특수강(41.2%), DSR제강(41.4%), 심팩(43.3%), 대양금속(44.7%)은 50%를 밑돌았다. 또 티플랙스,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창원트굿강, 문배철강, 세아베스틸, 경남스틸, 세아제강, 동양철관, 하이스틸, 한국선재, 현대제철, 원일특강 등은 100% 미만으로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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