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철강협회(AISI)가 조 바이든 정부에 미국 철강 수입에 대한 232조 관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AISI 임시 의장인 케빈 뎀시는 바이든 정부에 철강산업을 우선에 둔 관세 유지 및 인프라 관련 법안 통과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뎀시 의장은 새 정부가 국내 제조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무역집행 조치를 이행하는 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3월 실시한 철강 수입 관세에 대해 단기적으로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과잉생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그런 조치를 취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5월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을 염두한 것이다.

아울러 AISI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의미 있는 인프라 자금 지원을 허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혁 jhkim@ferro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