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이노빌트' 건자재의 뉴패러다임 "철의 가치를 열다"
[기획특집] '이노빌트' 건자재의 뉴패러다임 "철의 가치를 열다"
  • 박성민
  • 승인 2020.11.26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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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프리미엄 가치 알려...건설업계에서 폭발적 반응
이노빌트 론칭 1년, 66개사 102제품 인증, 마케팅 강화
포스아트 활용한 '펭수 집' 지어...건축 내외장재 각광 받아
포스코강판, 지속적 기술 개발...항균, 불연, 카멜레온 선봬
포스코는 지난 11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선포했다(좌측부터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정인화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김천주 한국 여성소비자연합 대표,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선포했다(좌측부터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정인화 국회의원,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김천주 한국 여성소비자연합 대표, 사진=포스코)

 

포스코 스틸로 만든 ‘이노빌트’는 다르다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가 론칭 1주년을 맞았다. 포스코는 철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 폭발적 반응를 이끌어냈다.

이노빌트 제품을 판매하는 포스코의 고객사는 ‘INNOVILT Alliance(이노빌트 얼라이언스)’의 자격을 얻고 포스코로부터 브랜드 사용권은 물론 네트워크 구축 및 건축 설계자동화 Data제공, 공동마케팅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포스코건설, 포스코강판 등 그룹사 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등의 판로 개척에도 힘써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 공생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노빌트는 독특하게 B2B2C(기업과 기업과의 거래, 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를 결합시킨 형태의 전자상거래)를 타깃으로 설계됐다. 건설업 종사자와 더불어 건설자재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인들도 브랜드 이름을 통해 자재의 가치와 신뢰도를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다.

이노빌트 론칭 1년, 102제품 인증...공동 개발·마케팅 지원

포스코는 작년 11월 그룹의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를 론칭했다.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이노빌트는 혁신의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스코의 고객사 제품이 이노빌트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한다. 포스코는 심사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고객사의 안정성과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1년이 지난 현재, 4차례의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66개사 102제품의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제품에는 구조용 강건재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접하는 인테리어 자재까지 다양하게 포함됐다. 또한 인증 제품 절반 이상은 포스코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상용화됐다.

포스코는 선정된 제품이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될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했다.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시에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각종 MOU를 체결해 비즈니스 판로도 개척했다.

 

이노빌트 탄생과 런칭 과정

“건설밸류체인 완성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정착”

펭숙소(사진 위)는 포스코가 2019년 이노빌트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처음으로 지어준 1호 건물이 됐다. 사진=포스코
펭숙소(사진 위)는 포스코가 2019년 이노빌트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처음으로 지어준 1호 건물이 됐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017년 강건재 통합 브랜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포스코의 철강재를 가공해서 2차로 만든 제품에 ‘포스코 브랜드’를 입힌다는 개념은 생소했다. 건설은 특히 밸류체인의 이해 관계가 가장 복잡 한 곳이어서 성공 여부는 불투명했다.

강건재마케팅실 직원들은 브랜드 론칭에 팔을 걷었다.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갈증을 해소할 최선의 방책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일반적인 건설 사업 프로세스는 건축주의 발주로 시작해서 설계사무 소와 종합건설사, 전문시공사로 이어진다. 자재를 상용할 결정권은 어느 한 곳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

시공사는 자재를 발주하지만 어떤 자재를 쓸 것인지는 설계사무소에서 Specin(특정 자재만 쓰도록 설계도면에 명시)하기도 한다. 건축주는 직접 특정 자재를 요구할 수 있다. 건물이 완공된 이후에는 실제 사용할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재가 건축에 반영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 철강재를 가공해서 건설자재로 제작하는 고객사들은 3000개 이상이다. 건설 시장에서의 가장 큰 벽은 바로 이 같은 복잡 미묘한 ‘공략지점’이었던 것이다.

포스코 직원들은 고객사들과 오랜 기간 펼친 공동마케팅의 경험을 살려 ‘통합브랜드’가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철판이 다 똑같지 뭐’라는 생각을 깨고, ‘포스코 스틸로 만든 강건재는 다르다’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툴이 필요하다는 게 직원들의 판단이었다.

시장조사와 전략수립은 3년간 계속됐다. 2019년 이노빌트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11월 론칭에 이어, 12월에 포스코가 펭수를 위해 지어준 ‘펭숙소’는 이노빌트라는 이름을 달고 지은 첫 번째 건물이 됐다.

포스코-강건재사들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를 맺고 ‘팀플레이’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원소재(철강재)부터 완제품(강건 재)까지 성능 평가, 시험 인증, 현장 적용을 함께 하고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성과 시장성을 모두 잡는 데 힘을 모았다. 포스코는 이노빌 트를 통해 ‘철강재 공급사’라는 한계를 탈피하고, 건설밸류체인을 완성 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정보제공=포스코뉴스룸

 

포스아트(PosART) 이노빌트 확대 “첨병이 되다”

대리석 무늬 포스아트 내장재로 이루어진 단암빌딩 로비/사진=포스코강판
대리석 무늬 포스아트 내장재로 이루어진 단암빌딩 로비/사진=포스코강판

2013년 포스아트(PosART) 개발 시작

포스코는 이노빌트 론칭 1개월 후인 12월, EBS 크리에이터 ‘펭수’를 위해 이노빌트로 구성된 ‘펭숙소’를 지어줬다. 펭수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철판에 펭수 얼굴을 고해상도로 인쇄한 포스아트(PosART) 외장재를 적용했다.

포스아트 내외장재는 완벽한 풀컬러 구현 뿐만 아니라 질감 표현도 가능해 목재,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도 리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 포스아트는 세계철강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 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포스아트는 잉크젯프린트 기술과 철강재를 접목해 만든 프린트 강판이다. 다양한 소재에 완벽하게 풀 컬러(Full Color)로 인쇄가 가능하고, 기존 프린트 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 1,200dpi 수준의 고해상도로 표현이 가능하다.

포스아트는 구현하는 소재에 한계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무, 대리석, 패브릭 등 정밀한 색상과 질감 표현이 가능해 디자인의 제약이 없고, 별도의 금형 제작이 필요 없어 교체도 자유롭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포스아트(PosART) 개발을 시작해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공정화, 연속코팅기술 등을 차례로 완성했다. 2018년부터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 기술을 이전해 생산하기 시작한 혁신 제품이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아트를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와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액자 등 다양한 곳에 납품하고 있다. 동대문 단암빌딩 리모델링, 스타벅스 매장에는 포스코강판의 전략 제품이 들어섰다.

단암빌딩 로비 내벽을 보면 언뜻 대리석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대리석 무늬를 입힌 포스아트 내외장재가 사용됐다. 스타벅스 전국 40여개 매장에는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나무무늬 프린트 강판을 공급했다.

7월에는 삼성물산 롯데건설과는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등 국내 시장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기업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에 친환경 철강 제품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강판, 지속적 기술개발로 날개 달아

최근 컬러강판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강건재가 이노빌트에 선정되며 그 품질과 기능을 인정받게 됐다. 카멜레온 강판은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내식성이 타사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맥 외에도 후물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제작이 가능하다.

항균컬러강판은 해외에서 항균 인증을 획득하며 친위생적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갈수록 높아져가는 위생, 보건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대응해 지속적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뿐만 아니라 폐렴균까지 향균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줄여주는 친위생적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미 1997년에 향균컬러강판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이후 2015년에 일반용 및 고내후성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을 적용한 항균컬러강판을 개발해 판매해오고 있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5월에는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 강판 ,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불연컬러강판(PosNC)에 이르기까지 6가지 제품에 항균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 공인기관(FITI 시험연구원) 인증을 취득했다. 8월에는 독일 최고의 위생 및 바이오 기술 전문기관인 ‘호헨슈타인’으로 부터 항균인증을 받았다. 국내 유명 가전사들도 인증을 의뢰할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호헨슈타인’의 향균 인증을 받음으로써 해외에서도 그 기능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불연컬러강판인 PosNC(Non-Combustible)의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강판은 작년 불연컬러강판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진행 중에 있다.

포스코의 기술력 ‘더샾갤러리’에서 음미

더샾갤러리 전경/사진=포스코
더샾갤러리 전경/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은 최근 새로운 홍보관 ‘더샾갤러리’를 강남구 도산공원에 오픈했다. 더샾갤러리는 일반 소비자에게 이노빌트를 알리며 포스코가 철강재 공급사라는 한정적인 역할을 탈피하는 계기가 됐다.

더샾갤러리는 건물 안팎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가 적용되어 ‘건축용 철강재 종합 전시관’으로 불린다. 방문객들은 내부 곳곳에 이노빌트 제품을 보고 주택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강건재의 실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이노빌트를 포함한 스틸(Steel)로 만들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갤러리 전반에서 건설과의 시너지를 톡톡히 보여준다.

더샵갤러리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건축용 철강재 종합전시관인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철강, IT, 건설 관련 기업들이 힘을 보탬으로써 그룹 차원의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홍보관의 건축설계는 포스코A&C가 담당했고, 내∙외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최근 개발한 신제품을 적용했다. 스마트홈 관련 시스템의 장비와 운용기술은 포스코ICT가 공급했다. 시설관리는 포스코O&M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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