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터키 고철價 340달러에 방점…현대제철 일본산 입찰 ‘高價’ 확인
[초점] 터키 고철價 340달러에 방점…현대제철 일본산 입찰 ‘高價’ 확인
  • 김종혁
  • 승인 2020.11.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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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을 기세다. 이달 초 300달러를 돌파하고 지난주 연초 최고치를 돌파하더니 추가로 10~20달러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시아 장세도 만만치 않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300달러대로 진입했다. 현대제철이 실시한 일본산 수입 입찰에서 오퍼 가격은 H2 기준 FOB 톤당 최고 3만4000엔까지 나왔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20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300달러를 돌파하고, 지난주 310달러까지 상승했다. 저점이었던 10월 첫 주(285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새 35달러, 매주 약 10달러 내외로 상승한 셈이다.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의 공급은 수요 대비 부족한 상태다.

터키의 철근 등 제품 가격도 함께 급등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0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470~480달러 선에서 20달러 이상 올랐다. 현재 고철과 철근 스프레드(격차)를 고려하면 앞으로 330~34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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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이 같은 등급 기준 300달러 선에 올라섰다.

일본산은 미국과 함께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실시한 일본산 수입 입찰에서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3만2000엔에서 최고 3만4000엔까지 나왔다. 현대제철은 지난주 동국제강이 제시한 것과 같은 3만500엔에 비드 가격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이 계약한 이후) 일본 가격은 이번주 또 다시 상승하고 있어서 성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동경제철도 이 같은 상승세를 구매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서 국내 제강사들의 수입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자료=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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