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원료 혼조세’…철강 반제품 강세장
[글로벌 종합] 철광석 고철 ‘원료 혼조세’…철강 반제품 강세장
  • 김종혁
  • 승인 2020.10.1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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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일주일새 3% 하락…중국의 감산 영향

고철 지표 터키 1개월만에 반등…지역별 혼조
열연 철근 10~20달러↑ 수요부진 약세요인
빌릿 슬래브 1개월 이상 상승 ‘철강회복’ 반영

글로벌 철강 원료 가격은 약세로 나타난 반면 철강재 반제품 시장은 하락조정에서 강세로 전환됐다. 철광석 가격은 일주일 새 3%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당산지역의 감산으로 수요는 감소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브라질의 공급 증가는 배경이 됐다. 철강사들이 철광석 가격에 대한 부담 및 저항감이 높이고 있다는 점도 한 원인이다. 고철은 1개월간의 조정세가 둔화되면서 터키로부터 반등이 나타났다.

철강재는 강세가 뚜렷했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열연 후판 철근 냉연도금재 등에서 상승 혹은 강보합 기조를 나타냈다. 반제품인 빌릿 슬래브는 철강재 가격 강세를 배경으로 상승세가 1개월 이상 이어졌다. 원료 가격은 비교적 약세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말 비수기를 앞두고 원료 및 철강재 시장은 하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강 수요는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급락 가능성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글로벌 철강사들의 재가동에 따른 원료 수요 증가,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기조 유지 등은 하락을 제어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주간 평균 CFR 톤당 12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9%(3.6달러) 하락했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6달러 떨어진 수치다. 선물 시장도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16일 마감을 기준으로 전날과 비교하면 스폿 계약 및 선물 시장 모두 소폭 반등해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고철은 혼조세가 나타났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87달러로 전주보다 2달러가량 상승했다. 1개월 조정을 마치고 상승이 본격화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만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같은 등급 기준 265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일본산은 H2 기준 오퍼 가격이 FOB 톤당 2만8000엔 이상이나, 한국 시장에서는 제강사들의 인하 의지가 관철되면서 2만7000엔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철강재는 중국발 강세가 했다. 현지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05달러로 전주보다 6달러 상승했다. 3주만에 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철근은 468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향 오퍼 가격도 강세였다. 사강강철, 용강강철의 철근(10.0mm) 오퍼 가격은 CFR 520달러로 10~20달러 인상됐다. 열연은 본계강철 기준 FOB 535달러, 냉연 및 아연도는 605달러, 655달러로 강보합 기조가 이어졌다.

반제품은 이 같은 철강재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빌릿 수출 가격은 흑해 기준 413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 기준 498달러로 같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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