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亞 “열연이 남는다” 韓 수입급증…냉연 강관사 ‘숨통’
[초점] 亞 “열연이 남는다” 韓 수입급증…냉연 강관사 ‘숨통’
  • 김종혁
  • 승인 2019.07.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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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에 빠진 일본 ‘공급여력↑’…국내 일본산 수입량 4,5월 40~50% 급증
- 포스코 현대 등 국산 비롯 최대수입처 중국 ‘高價’ 선호도 저하
- 일본 공급여력 증가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생산증가 ‘아시아 열연 공급과잉‘ 관측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열연을 소재로 쓰는 기업들의 소재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 수입대상국인 일본은 내수 부진으로 열연 공급 여력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최근 한국의 일본산 수입은 급증세에 있다.

특히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에서는 상공정 설비증설로 인해 열연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열연은 앞으로 한중일 3파전에서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공급 부족에서 갈수록 과잉상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현재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산과 최대 수입처였던 중국은 아시아 최고가격을 유지한 탓에 선호도가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열연 수입량은 5월 44만4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8%(8만 톤) 급증했다. 4월 53만1000톤으로 작년 3월래 최대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33.4%(13만 톤)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산은 이 같은 증가세를 견인했다. 5월 일본산 열연 수입량은 22만5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8만 톤) 급증했다. 4월은 24만1000톤으로 이 역시 44.2%(7만 톤)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내수가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동경 올림픽 특수가 마무리되고 내수는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열연 공급 여력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초 일본제철 JFE스틸 등의 생산이 늘어난 것도 공급여력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양대 고로사는 연초 잇따른 설비트러블로 조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반면 5월 중국산 수입량은 14만3000톤으로 25.8% 급감했다. 올해 1월과 4월을 제외하면 3개월 모두 전년치를 크게 밑돌았다.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선호도가 떨어진 한편 중국 내수 호조로 수출이 줄어든 영향도 함께 반영된 결과다.

일본산 수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에서의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여기에 포스코 현대제철이나 중국 철강사들은 높아진 원가부담으로 열연에 대해 고가(高價)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본산과의 격차, 수입증가에 대한 경계로 인해 이전과 같이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전반에 열연 생산과 공급은 여유가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열연은 불과 작년만 해도 20%를 넘나드는 고마진을 보장했지만 이제는 그 판도가 바뀔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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