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미일러 고철 18만 톤 확보…10월 상승 11월 하락 가능성
현대제철 미일러 고철 18만 톤 확보…10월 상승 11월 하락 가능성
  • 김종혁
  • 승인 2020.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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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철 가격은 9월 2만 원가량 하락한 이후 10월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추석 이전 계약한 18만 톤의 수입 고철은 11월에 입고가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수입 고철 입고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린 11월 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국내 고철 가격은 9월 2만 원가량 하락한 이후 10월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추석 이전 계약한 18만 톤의 수입 고철은 11월에 입고가 집중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수입 고철 입고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린 11월 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사진=페로타임즈DB

현대제철이 추석 연휴 이전 미국 일본 러시아산 등 3국산 철스크랩(고철) 18만 톤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고는 11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휴 이후 상승 기대감이 높다. 고철 가격은 성수기인 10월 반등할 것이란 의견과 함께 11월 하락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산 대형모선 고철을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러시아산 8만 톤을 확보했고, 이번주 일본산 6만2000톤을 잇달아 계약하는 등 총 18만2000톤을 확보했다.

이는 타이트한 국내 수급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0월 가격은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주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

고철 시장에서는 상승 기대감이 높다. 철근 등 철강 시장 회복과 함께 계절성 성수기 효과로 고철 수요는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다.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서 전기로 제강사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된다.

11월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제철이 계약한 수입 고철 중 러시아산 4만 톤은 10월 중 입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은 나머지 14만 톤이 대거 입고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수입산 입고가 집중되는 11월 국내 가격 인하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잇따른 계약은 국내 가격 인하의 명분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시장 분위기로는 10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 고철 가격은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로, 9월 2만 원가량 하락했다. 해외 가격도 하락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보다 여전히 5만 원 이상 높은 격차가 발생하는 데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가 반등한 것을 비롯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세도 강세로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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