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오는 21일부터 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을 전 품목에 걸쳐 톤당 1만 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는 인천, 당진 포항 공장 모두 실시한다.
현대제철의 가격 인하는 지난달부터 당초 계획에서 일주일씩 연장됐다. 지난달 24일부터 특별구매(계약분)를 종료하기로 했던 것을 8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달 초 인하는 다시 8일로 연기(구좌업체 등 협력사 재고분)됐고, 유통업체 물량에 대해서는 당초 2만 원 인하에서 1만 원만 인하했다.
국내 고철 시장은 아직까지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해외 가격은 계속 상승하는 한편 무엇보다 국내 물동량은 지난주 가격 인하로 인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이번 인하 예고는 단기간 내 입고량을 늘릴 목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 기대감과는 괴리감을 나타내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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