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열연 수출價 550달러 냉연 600달러 ‘초저가’ 굴욕탈피
일본제철 열연 수출價 550달러 냉연 600달러 ‘초저가’ 굴욕탈피
  • 김종혁
  • 승인 2020.08.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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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고로사인 일본제철은 10월 선적분 수출 계약에서 열연 CFR 톤당 550달러, 냉연 600달러를 각각 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아시아 최저가 상품으로 전락한 데서 중국산보다 높은 가격에 포지션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한국향 수출 가격은 본계강철의 열연 기준 FOB 505달러(CFR 약 5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산 철강재는 판매부진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내수 상실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아시아 최저가 상품으로 전락했었다. 포스코도 일본의 저가(低價) 수출에 대해 경고를 할 만큼 저가투매가 빈번했다.

일본제철 수출 가격 인상은 중국발 가격 급등과 아시아 전역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자동차 등 철강 수요산업들이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면서 철강 구매를 재개하는 등 판매 여건이 개선됐다.

이미 9월 선적분 수출 가격은 뚜렷한 상승을 기록했고, 최근 일본산 열연은 FOB 톤당 505달러까지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제철의 가격 인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아시아 시장을 견인하는 중국은 현재의 강세 기조가 국경절까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주류다. 한국의 경우도 포스코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공급은 타이트한 상태로 전개되면서 수출 가격을 중심으로 인상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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