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STS 생산 11년만 역대 최저
자동차 등 수요 부족...니켈 값 상승 부담
자동차 등 수요 부족...니켈 값 상승 부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STS) 열연 생산이 급감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월 기준 10만 톤 이하로 떨어졌다.
스테인리스 열연은 포스코가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6월 STS열연강판의 생산은 8만4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9만3748톤)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는 39.5% 감소했다. 월 10만 톤 미만 생산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생산은 1월 18만5900톤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4월 16만4000톤~16만7000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5월 14만400톤으로 내려앉았다.
6월 출하량은 4만2450톤으로 44.9%(3만4590톤) 줄었다. 출하는 상반기 내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5월 25.2%(1만4150톤) 반짝 증가했다.
포스코관계자는 “2분기 저점을 찍고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STS 생산목표를 상향 조정할 만큼 사정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상반기 STS생산은 91만600톤으로 6.1%(5만8648톤) 줄었다. 출하는 45만5100톤으로 6.8%(3만2977톤) 감소했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STS 열연강판을 연 200만 톤 규모로 생산한다. 해외에는 중국 장가항에서 연110만 톤 생산규모를 갖췄다. 작년 STS 사업의 국내 매출액은 2조1167억 원(내부거래 제거 전)이다. 해외 매출은 8조181억 원을 거뒀다.
국내의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대양금속 등이 포스코로부터 STS열연을 사들여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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