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이 7월 초 급등하며 톤당 1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2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니켈의 공급차질 여파로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또 중국의 대형 스테인리스 공장들의 설비 보수에 들어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7일 니켈 현물 가격은 톤당 1만3231달러로 전일 대비 66달러(0.1%) 하락했다. 6월 말 대비로는 441달러(3.4%) 상승했다.
앞서 3일과 6일 이틀간 연속으로 가격이 올라 1만3040달러, 1만32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7일 이후 4개월 여만에 1만3000달러 대에 도달했다.
호주 등 주요생산국에서 공급차질 여파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코로나19 피해로 1분기 니켈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칠레의 Antofagasta광산은 코로나로 인해 직원의 3분의1 이상이 작업을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공장들이 집중 보수 기간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과 니켈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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