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수출 코로나19 충격에 또 급감…작년 200만톤 붕괴
강관 수출 코로나19 충격에 또 급감…작년 200만톤 붕괴
  • 박성민
  • 승인 2020.06.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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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량 11만6000톤 전년 동월비 18% 감소
미국, 아시아 등 줄어...무역 규제, 코로나19 영향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코로나19 충격이 수출 주력인 강관 업계를 더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5월 수출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수출 주력인 북미, 아시아에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수출은 2019년 173만 톤으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글로벌 국가들의 탈(脫) 세계화 움직임은 전체 생산의 절반가량을 수출에 의존하는 강관업계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이란 지적이다.

이미 현대제철, KG동부제철 등은 올해 초 강관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5월 강관 수출은 11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만5000톤) 급감했다.

지역별로 보면 무역규제가 강화된 미국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줄이 감소했다.

물량이 가장 많은 북미의 경우 6만1000톤으로 22.6%(3만 톤) 줄었다. 아시아는 4만7000톤 으로 9.1%(2000톤) 감소했다. 또 물량은 미미하지만 유럽 26.1%, 중남미 24.3%, 대양주 56.3% 줄었다. 아프리카는 1000톤으로 693.1% 급증했다.

북미지역은 세아제강, 휴스틸등의 해외법인이 위치해 있어 수출 감소로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보통강 강관은 10만6000톤(2만3000톤)으로 17.6% 줄었다. 보통강 무계목강관은 2000톤으로 47.6% 급감했다. 전기용접강관은 6만6000톤으로 31.5% 줄었다. 반면 아크용접은 3만8000톤으로 34.1% 늘었다.

특수강 강관은 6000톤으로 19.5%(1000톤) 줄었다. 특수강 무계목강관은 6000톤으로 19.5% 줄었고, 용접강관은 4000톤으로 24.8% 감소했다.

1~5월 강관 수출은 69만 톤으로 8.9%(6만8000톤) 감소했다.

북미는 36만 톤으로 12.5% 줄었다. 중남미(30.9%), 유럽(52.1%), 대양주(21.4%)도 수출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28만 톤으로 2.4% 늘었다. 아프리카는 1만 톤으로 103.1% 급증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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