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연맹 회장에 일본제철 사장 취임 "잉여설비 감축 필요"
일본철강연맹 회장에 일본제철 사장 취임 "잉여설비 감축 필요"
  • 정강철
  • 승인 2020.06.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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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구조재편 가능성, 설비집약 등 더욱 적극화해야”
“중국은 여전히 최대 위협”
로고=일본철강연맹 홈피

일본철강연맹은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 사장이 16일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종전 회장이었던 JFE스틸 기타노 요시히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중국 철강사들과의 경쟁 격화 속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감산이 잇따르는 등 철강업계의 경영환경이 극도로 어려워지고 있어 하시모토 신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선 잉여 생산능력을 삭감하는 등 개별 철강사들의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철강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동차, 조선, 건설 등에서의 철강 수요 감소로 4월 이후 일본제철이 총 5기, JFE스틸이 2기의 고로 일시 휴지를 발표했다.

이에 하시모토 회장은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추가적인 업계 재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으나 우선적으로 설비 집약 등을 개별 회사 차원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 상관없이 기술과 품질 등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경영자원 집중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험이 풍부한 하시모토 회장은 중국이 ‘최대의 위협’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빨리 회복됐고 철강 생산 수준도 회복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향후 더욱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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