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글로벌 원료시장 최대입지…전세계 비중 52% 예측
고철 글로벌 원료시장 최대입지…전세계 비중 52% 예측
  • 김종혁
  • 승인 2020.06.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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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로타임즈 DB

철스크랩(고철)은 글로벌 철강 원료 중 핵심적인 입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우드맥킨지의 수석연구원인 레나테 페더스톤(Renate Featherstone)은 지난 9일 열린 BIR eForum에서 “철강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산자들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첫 단계로 고철 사용량을 늘릴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그는 “고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반면 선철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것이 정부의 목표치에 근접하는 방법”이라며 “고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로 점유율은 2026년까지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2040년까지 35%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년 이후에는 중국과 인도 외의 지역의 전기로 비중은 52%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고철 산업은 또 환경 개선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BIR의 롤프윌레케(Rolf Willeke) 통계 담당 위원에 따르면 전 세계 고철은 매년 6억3000만 톤이 재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연간 9억5000만 톤에 이른다.

한편 터키는 2019년 고철 수입국 1위를 지켰다. 해외에서 1886만 톤으로 수입했다.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인도는 705만 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EU(28개국)는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2179만 톤을 수출했다.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EU는 역내 교역을 포함한 글로벌 무역량은 총 1억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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