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업계 진단③] 패널업계 실적 급감..부채비율 적정수준 웃돌아
[컬러업계 진단③] 패널업계 실적 급감..부채비율 적정수준 웃돌아
  • 박성민
  • 승인 2020.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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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곳 매출 8821억 5.4% 감소...영업이익 90억 68.9% 급감
6곳 영업이익 감소, 손실...이익률 1%, 2.1%p 하락
부채비율 157%...새롬패널, 에이지앤월드 1200%↑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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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생산업체들의 작년 실적이 급감했다. 건설업 부진과 저렴한 수입산 강판으로 제작된 패널이 늘어나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견패널회사인 에이스지앤월드는 최근 부도가 확정됐다. 앞서 작년 4월 선두주자였던 기린산업이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발주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샌드위치패널에 사용되는 강재는 컬러강판을 사용한다. 컬러강판의 작년 내수판매는 117만 톤 으로 3.4% 감소했다.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인 영향이다.  샌드위치패널은 대부분 가건물이나 창고 등에 사용된다.

국내 판넬업체 12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매출액은 88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0억 원으로 68.9% 급감했다.

6곳(50%)이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손실을 기록했다.

새롬패널은 5억 원으로 66.8% 급감했다. 이어 성훈철강 32.2%, 진호기업 15.3%, 영화 6.3% 줄었다. 에스와이, 에이스지앤월드는 각각 115억 원, 36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벽진패인티는 45억 원으로 328% 급증했다. 영공은 18억 원으로 114.5% 늘었다. 또 동천 93.5%, 성우패널시스템 43.9%, 에스와이테크 36.3%, 신우산업 0.9% 증가했다.

이익률은 1.0%로 2.1%p 하락했다.

성우패널시스템은 10.9%로 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또 성훈철강 10.6%, 벽진피앤티 10.4%로 10% 이상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진호기업 4.9%, 영화 3.6%, 영공 3.3%, 에스와이테크 3.2%, 동천 2.9%, 신우산업 1.2%, 새롬패널 0.8%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57.1%로 8.4%p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각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업체별로 보면 새롬패널이 1391.8%로 고위험군에 속했다. 또 에이지앤월드 1274.3%, 에스와이테크 523%, 동천 272.6%, 영공 198.3%, 에스와이 181%로 적정수준을 웃돌았다.

영화는 59.6%로 가장 낮았다. 또 성훈철강 64.9%, 성우패널시스템 66.4%, 벽진피앤티 81.4%, 신우기업 90.4%, 진호기업 99.6%로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7곳(58%)의 부채비율이 하락한 반면 5곳은 되레 상승했다.

에스와이테크는 가장 큰폭인 349.3%p 하락했다. 이어 동천 65.6%p, 벽진피앤티 59.7%p, 성우패널시스템 43.2%p, 진호기업 16.9%p, 등도 낮아졌다. 또 영화(7.0%p), 신우산업(5.7%p)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에이스재인월드는 907.2%p 급등했다. 새롬패널 59.4%p, 에스와이 41.7%p, 영공 14.3%p, 성훈철강 1.1%p 올랐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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