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야마토비나, 형강증설로 가닥 ‘국내반입 촉각’
[핫토픽] 포스코야마토비나, 형강증설로 가닥 ‘국내반입 촉각’
  • 김종혁
  • 승인 2020.04.21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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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12억원 투자 야마토스틸 협력
연산 100만톤 중 철근 50만톤 정리
형강 설비 신규 증설로 투자 가닥
KS JIS 인증취득 서남아 중동 진출 이점
포스코 SS VINA는 2015년 2월25일 중대형 형강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포스코 SS VINA는 2015년 2월25일 중대형 형강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베트남 봉형강 생산기업인 포스코야마토스틸비나가 형강 신규 설비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야마토스틸비나는 포스코가 작년 12월 일본 야마토스틸에 포스코 SSVINA(SS비나) 지분 49%를 매각, 상호 협력을 전제로 공영경영에 합의하면서 재탄생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코야마토스틸비나는 기존 철근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형강 설비를 증설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야마토스틸비나의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톤으로, 철근과 형강을 50만 톤씩 생산할 수 있다.

철근 사업 중단으로 관련 설비는 매각 등의 수순을 밟는 대신 상공정 능력을 감안, 형강 설비가 추가로 건설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3년간 총 212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형강 증설은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국내에 베트남산 형강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분 매각 이전, SS비나는 한국에 연간 20만 톤에 이르는 형강을 수출해 왔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베트산산 형강 수입은 2016년 12만8000톤에서 2017년과 2018년 19만9000톤, 20만2000톤까지 늘어났다. 작년은 18만1000톤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2만6000톤으로 52.5% 급감했다. 국내 수요부진과 코로나19 충격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 형강 시장은 작년부터 부진에 빠져 올해는 그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형강 시장 양축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경계심을 갖는 가장 큰 배경이다.

베트남산 형강은 이미 국내 유통 시장의 한 기준이 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산 형강보다 3만 원 낮은 수준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SS비나는 2012년 6월 본격 가동했다. 베트남 건설, 조선 등의 수요를 공략하는 데 역점을 뒀다. 특히 SS비나가 위치한 붕따우(Vung Tau) 지역은 5만 톤급 선박 전용 항구가 가동되고 있어 서남아 중동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형강 규격도 KS JIS 등의 품질인증도 취득한 상태여서 다양한 시장 진입이 가능한 상태다. 동남아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야마토스틸이 합류하면서 그 경쟁력을 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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