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美日 고철 오퍼價 급등세…국산 5만원 이상 저평가
[초점] 美日 고철 오퍼價 급등세…국산 5만원 이상 저평가
  • 김종혁
  • 승인 2020.04.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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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모선 HMS No.1&2 270달러 육박
일본 H2 230달러 이상 러시아 A3 240달러
미국 등 고철수집 신규계약 차질 영향

철스크랩(고철) 수출 오퍼 가격은 이번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로 고철 수집 및 신규 계약 등의 업무 차질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본산 H2 등급은 230달러 이상으로 뛰었고, 글로벌 지표인 대형모선 HMS No.1&2(8:2)는 2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들의 국산 고철 구매 가격보다 5만 원 이상 높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H2 수출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으로 CFR 톤당 230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는 28만 원 이상으로, 국산보다 5만 원 이상 높다는 평가다. H2와 비교되는 경량A 시중 가격은 톤당 21만 원 수준이다. 수입업체들의 비드 가격은 220~225달러로 낮다.

일본관동철원협회가 지난 9일 실시한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2만655엔(FOB 약 2만1700엔)을 기록했다. 국내 도착도로 하면 2만3000엔을 넘는다.

러시아산은 A3 기준 톤당 240달러에 이르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난주 계약한 209달러와 비교하면 30달러 이상 높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산 대형모선 기준 HMS No.1&2(8:2) 오퍼 가격은 CFR 톤당 평균 267달러. 업계에서는 조만간 27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철 수요 측면에서 가격이 오를 요인은 크지 않다”면서도 “미국 등 주력 수출 국가는 코로나19로 업무 차질을 겪는 상황이어서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가격을 인상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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