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강사 불황대비 “곳간은 채우고 부채는 낮추고”
[초점] 철강사 불황대비 “곳간은 채우고 부채는 낮추고”
  • 김종혁
  • 승인 2020.03.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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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유보 이익잉여금 절반이상 늘려
포스코 대한제강 디씨엠 동국산업 등 ↑
현대제철 세아베 동국제강 등 소폭 감소
부채비율 평균 60~80% 안정적 평가

철강업계가 작년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 국면을 대비해 내부 이익금을 늘리는 한편 부채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코로나19 변수로 경영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최근 관련 자료를 공개한 17개 주요 철강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발 별도기준 이익잉여금은 59조82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1%(739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익잉여금은 영업활동을 통한 손익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주주 배당이나 자본으로 대체하지 않고 내부에 보유한 금액이다. 갑작스러운 자금난을 대비하기 위해 유보금의 한 형태로 보유하기도 한다.

업체별로 포스코는 45조37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4%(1970억 원) 증가했다. 규모가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14조4503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0.8%(1230억 원)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제 절반 이상인 기업들의 이익잉여금이 증가했다.

규모가 큰 순으로 이익잉여금을 늘린 곳은 포스코를 포함해 총 대한제강(4137억 원), 디씨엠(1665억 원), 동국산업(1552억 원), 삼현철강(1381억 원), 원일특강(1121억 원), 경남스틸(820억 원), NI스틸(818억 원), 신화실업(269억 원), 동일철강(89억 원) 등 9곳(53%)에 달했다.

반면 현대제철(11조4604억 원), 세아베스틸(1조1474억 원), 동국제강(5764억 원), 하이스틸(700억 원), 광진실업(233억 원), 화인베스틸(164억 원) 등이다. 동양철관은 -290억 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대체로 소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동국제강은 20.1%(1447억 원)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 화인베스틸 역시 32.8%(80억 원)이나 줄었다.

부채비율은 대부분 안정적이었다. 17곳의 부채비율은 평균 85.2%였다. 통상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초우량인 포스코(22.1%)를 제외해도 65.8%로 낮게 나타났다. 이 중 100%가 넘는 곳은 동국제강(136.8%), NI스틸(133.0%), 화인베스틸(128,8%)이다. 동국제강의 경우 전년 대비 2.7%p 낮아진 반면 2개 기업은 2~3%p 정도 상승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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