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동아특수금속, 페로티타늄 판매 3배 폭증…국산화 성공 '해외서 러브콜'
[Company&] 동아특수금속, 페로티타늄 판매 3배 폭증…국산화 성공 '해외서 러브콜'
  • 김도형
  • 승인 2025.06.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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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판매량 20톤 → 60톤…올해 월 80톤 목표
전량 수출 판매…분말 및 탈산용 제품 생산
입자 크기 및 분포, 함량 조절 가능…고객 맞춤
ISO 품질인증 및 환경인증 획득…품질 고도화
동아특수금속의 반진공 용해로에서 양산 중인 페로티타늄(Ferro-Titanium).
동아특수금속의 반진공 용해로에서 양산 중인 페로티타늄(Ferro-Titanium).

고부가특수금속 리사이클링 기업 동아특수금속이 지난해 11월 페로티타늄 양산에 돌입한 이래 판매량이 3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생산 장비인 반진공 용해로의 생산 공정도 안정화되면서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에 성공했고, 반대로 해외에서 주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아특수금속은 아크 멜팅 장비로 티타늄 스크랩을 재활용해 잉곳(반제품)과 봉재 및 선재(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는 알루미늄과 구리를 혼합해 사용하는 'CCAW(Copper Clad Aluminium Wire)'과 페로티타늄 생산을 시작하면서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들의 국산화에 연달아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동아특수금속의 신제품인 페로티타늄의 판매량이 6개월 만에 3배 이상 폭증해 주목된다. 현재 전량을 수출하고 있는 상태로, 신규 수요처 발굴에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페로티타늄은 철과 티타늄의 합금으로 주로 철강 제조 과정에서 탈산제 및 세정제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티타늄 특유의 높은 융점과 강도를 바탕으로 철강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동아특수금속은 입자 굵기에 따라 Fe-Ti powder (0~2mm), Fe-Ti lump (10~50mm) 두가지 종류의 페로티타늄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별로 파우더 제품은 코어드 와이어나 메탈 3D 프린팅용으로 사용되고, 럼프 제품은 탈산용 및 합금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페로티타늄의 양산 공정은 불순물 제어와 티타튬 함량 조절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회사 측은 자원 재활용을 넘어선 제련 기술을 확보하면서 코어드 와이어용 페로티타늄 분말(파우더) 제품도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이 동아특수금속 부사장은 “지난 11월부터 페로티타늄 양산을 시작했다”며 “국산화를 통한 내수시장을 겨냥해 개발됐으나 현재 생산되는 제품 전량이 수출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순도와 고품질의 페로티타늄이 필요한 해외 제강사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당사의 페로티타늄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입자 크기 및 분포와 더불어 평균 티타늄 함량을 30~75% 수준 사이로 조정할 수 있다”며 “티타늄 성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은 고급강 뿐 아니라 항공, 우주, 방위 산업 등 하이엔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산업용 소재에서 페로티타늄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고순도, 고품질 페로티타늄이 필요한 곳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품질, 고순도 제품이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동아특수금속의 페로티타늄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20톤에서 지난 5월 60톤까지 3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 목표는 월 80톤이다. 현재 독일, 스페인, 인도 등으로 수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도입한 전용 생산 장비인 반진공 용해로의 생산 공정도 안정화되면서 월 생산능력이 160~180톤 수준(기존 120~150톤)까지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향후 수주 확대에 앞서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동아특수금속은 페로티타늄 제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국제 표준에 맞추기 위해 ISO 품질인증과 환경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품질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당면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아특수금속의 소재 국산화 시도는 국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아특수금속은 국가연구과제로 이리듐 리사이클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코스닥 IPO(기업공개)에 앞서 내부회계관리 제도 구축과 지정감사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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