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영향에도 미국향 수출 지속 확대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수주 完…회사 기술력 재확인
글로벌 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이 미국 글로벌 완성차사와 1900억 원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생산 준비를 마친 뒤 내년 초부터 발주량에 따라 납품이 시작된다. 발주 금액은 현재 스케줄 물량 기준으로, 향후 변동 가능성은 있다.
이번 계약은 알멕이 해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제로 알멕의 지난해 해외 사업 비중은 1134억 원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72.3%를 차지했다. 이번 계약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부과된 이후에도 美 글로벌 완성차사와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면서 알멕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이는 알멕의 美 현지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와 더불어 수준 높은 기술력 검증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파악된다.
알멕은 최근 사천공장(AR알루미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압출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면서 연간 2만 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750만 달러(약 104억 원) 규모의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멕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명과 부품명을 밝히지 못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이후 고난이도 제품을 고수율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높은 기술력을 재차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멕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이다. 2차전지의 모듈 케이스와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및 관련 부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또 친환경 및 경량화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