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2일 당진제철소 1, 2냉연 연속산세압연설비(PL/TCM)의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폐쇄 조치 이후 15일 만이다. 재가동 시점은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는 13일 오전 7시부로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첫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당시 회사 측은 거듭된 노조 파업으로 정상적인 조업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 폐쇄…노조 반복 파업 여파
이번 직장폐쇄의 손실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회사 측은 27만 톤의 생산 손실과 254억 원의 손실액이 예상된다고 추산한 바 있다.
폐쇄 조치는 12일부로 종료됐으나 실제 냉연라인의 재가동은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는 13일 오전 7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노조 측은 같은날 부분파업을 종료하는 동시에 재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재 사측은 450%+1000만 원으로 1인당 2650만 원 수준의 성과금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노조는 지난 2023년 성과에 기반해 기본금 500%+1800만 원으로 1인당 4000만 원 수준의 성과금을 요구하고 있다. 모회사인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을 맞춰달라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TC의 노동조합은 오는 13일 오후 11시부로 총 32시간의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노사갈등이 자회사로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협정근로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근로자가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제품 생산 및 출하가 사실상 마비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