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냉연공장이 재가동 5일 만에 가동을 멈췄다. 회사 측은 거듭된 노조 파업으로 정상적인 조업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현대제철은 24일 정오부터 당진 1, 2냉연 연속산세압연설비(PL/TCM)에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설비가 포함된 냉연라인은 지난 1일 노조가 임단협 지연 등을 이유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체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노조 측에서 파업을 유예하고 현업에 복귀하면서 19일 재가동에 돌입했으나 5일 만에 가동을 멈췄다.
회사 측은 이번 폐쇄로 27만 톤 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하고, 손실액은 2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고문을 통해 “노조 파업으로 정산적인 생산 활동이 불가능하다”며 “부득이하게 직장 폐쇄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폐쇄 후 조합원과 외부인은 즉시 퇴거해야 한다”며 “폐쇄 일시 이후 회사 허가 없는 출입을 엄금한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노조의 현업 복귀 이후에도 지속적인 게릴라 파업에 나서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재고에 여유가 있어 현대차 등 자동차 강판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사와 더불어 부품사에서도 비축한 재고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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